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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폰(Groupon) 은 2008년 미국 시카고에서 앤드루 메이슨(Andrew Mason)에 의해 설립된 소셜 커머스 기반의 전자상거래 기업입니다.
‘그룹(Group)’과 ‘쿠폰(Coupon)’의 합성어에서 유래한 이름처럼, 다수의 소비자가 함께 구매함으로써 할인 혜택을 받는 공동구매 모델을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초기에는 지역 상점이나 레스토랑의 할인 쿠폰을 이메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작했으며, 첫 거래는 시카고의 한 레스토랑에서 피자 두 판을 한 판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단순한 아이디어는 빠르게 확산되어, 2010년까지 북미 150개 도시와 유럽, 아시아, 남미 10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3,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습니다.
그루폰은 이후 여행, 상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며 전 세계 48개국에서 425,000개 이상의 거래를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2011년에는 나스닥에 상장되었고, 한때 기업 가치는 13억 5천만 달러에 달하며 “가장 빠르게 1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한 기업”으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성장 이후에는 경쟁 심화, 소비자 트렌드 변화, 기술 대응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최근 실적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매출은 1억 1,72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주가가 34.6% 상승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루폰은 현재도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지역 기반 할인 서비스와 모바일 중심의 사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리빙소셜, 아마존 로컬, 트래블주 등과 경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