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다이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의 샌타모니카 불러바드(Santa Monica Boulevard)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복합형 전기차 휴게소입니다.
2023㎡(약 612평) 규모의 이 시설은 2023년 착공 후 2025년 7월 21일 공식 개장했으며, 24시간 365일 운영됩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이곳을 "복고-미래지향적(retro-futuristic)" 공간으로 묘사하며, 성공 시 전 세계 주요 도시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다이너
다이너의 주요 특징
1. 전기차 동시 충전 80대
- 최대 80대 동시 충전: 4세대 고속 충전기(V4 슈퍼차저, 최대 출력 325kW) 80개가 설치되어 있어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형 슈퍼차저로 평가됩니다.
- 호환성: 테슬라 차량뿐 아니라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호환 어댑터를 사용하는 모든 전기차 충전이 가능합니다.
2. 식사와 엔터테인먼트
- 레트로와 미래의 조화: 1960년대 미국 드라이브인 식당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로, 네오레트로 스타일을 구현했습니다.
- 메뉴: 햄버거, 핫도그, 와플, 감자튀김, 치킨 및 베이컨 와플 샌드위치 등 지역 농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제공합니다. 음식은 테슬라 사이버트럭 모양의 종이 상자에 담겨 제공됩니다.
- 대형 스크린: 45피트 LED 스크린 2개가 야외에 설치되어 있으며, SF 영화, 모터스포츠, 테슬라 홍보 영상 등을 상영합니다. 차량 내 와이파이를 통해 스크린과 오디오를 동기화해 몰입감 있는 관람이 가능합니다.
3. 첨단 기술과 서비스
- 옵티머스 로봇: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팝콘 부스에서 손님을 맞이하며 무료 팝콘을 제공합니다. 이는 AI 기반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 차량 내 주문 시스템: 테슬라 차량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으며, 테슬라 다이너 핀을 클릭해 간편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4. 편의 시설
-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편의성: 2층 테라스, 고급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편리한 시설을 갖췄습니다.
- 테슬라 굿즈: 매장 내에서 다양한 테슬라 관련 상품을 판매하며, 브랜드 팬들을 위한 전시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이너의 기대 효과와 확장 가능성
테슬라 다이너는 단순한 충전소를 넘어 전기차 소유주와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합니다.
머스크는 “좋은 음식, 분위기, 즐길 거리가 충전 중에 모두 이뤄진다”며 이곳을 전기차 충전 시간을 즐거운 경험으로 전환하는 공간으로 정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EV 에코시스템의 커뮤니티 허브”로 평가하며, 충전-음식-콘텐츠 소비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LA 다이너의 성공 여부에 따라 전 세계 주요 도시와 장거리 노선에 유사한 복합 휴게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뿐 아니라 테슬라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테슬라 다이너의 미래
테슬라 다이너는 전기차 충전소의 개념을 재정의하며, 충전 시간을 단순한 대기 시간이 아닌 즐거운 경험으로 바꾼 혁신적인 시도입니다.
로봇 서비스, 대형 스크린, 지역 농산물 기반의 음식,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은 테슬라의 기술력과 브랜드 철학을 집약적으로 보여줍니다.
LA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이 새로운 시도가 글로벌 전기차 문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테슬라 휴게소
